Telling you.../About Movies2013. 9. 22. 23:04

1. 관상




관상 (2013)

The Face Reader 
7.6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정보
시대극 | 한국 | 139 분 | 2013-09-11
글쓴이 평점  


화려한 캐스팅으로 배우들의 이름값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영화. 이 영화는 계유정난을 소재로 그 사이에 끼어있는 관상가와 그의 가족들이 어떻게 그 격랑에 휩쌓이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크게 나누어 전반부와 후반부로 볼때, 전반부는 관상가가 어떻게 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후반부는 수양대군이 등장한 이후에 계유정난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전반부의 흐름과 유머 감각은 좋다. 그렇지만 후반부에서 본격적 사건이 벌어지고 난 이후의 지나친 심각함은 전형적으로 흘러가서 오히려 흐름이 떨어지고 재미가 떨어진다. 배우들의 연기면에서는 송강호와 이정재, 조정석의 연기는 좋았지만 다른 배우들은 그리 인상적이진 않은 느낌이다. 너무 많은 캐릭터들이 중요한 사건의 중심에 어떻게든 끼워넣으려다보니 캐릭터들이 소모되는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던 영화.


2. 몬스터 대학교



몬스터 대학교 (2013)

Monsters University 
8.4
감독
댄 스캔론
출연
빌리 크리스탈, 존 굿맨, 스티브 부세미, 헬렌 미렌, 찰리 데이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10 분 | 2013-09-12
글쓴이 평점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 시도되는 프리퀄. 몬스터 주식회사의 앞의 얘기라 기대를 가지게 했다. 몬스터 주식회사가 가지고 있던 독특한 설정과 재미있는 발상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만들어낸 얘기다. 어떻게 마이크와 설리가 친구가 되었는지에 대한 얘기라 진부한 설정이 있기도 하다. 그 사이마다 몬스터들이 사는 세상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과 연출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캐리를 연상시키게 하는 부분도 있고, 해리포터를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다. 조금은 전형적이기도 한 부분이지만, 후반부에서 마이크과 설리가 인간 세계로 간 이후의 연출은 공포스럽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 장면인데, 학장이 마이크와 설리를 다시 받아들여 학교를 다니게 해주지 않는게 좋았다. 오히려 그들이 자연스럽게 메일룸에 취직하고 콤비가 되어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연출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픽사가 카2, 브레이브 이후에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싶다. 단편인 파란 우산도 좋았다. 빙그레 미소를 짓게하는 영화였다.


3. 컨저링



컨저링 (2013)

The Conjuring 
8
감독
제임스 완
출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론 리빙스턴, 조이 킹
정보
공포 | 미국 | 112 분 | 2013-09-17
글쓴이 평점  


제임스 완이 감독하고 미국에서 저예산 영화로 꽤나 히트를 친 영화다. 광고카피가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데 그건 아니고, 무서운 장면도 있다. ㅋ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얘기로 고어무비처럼 잔혹하지도 않고 엑소시스트처럼 지나치게 종교적이거나 심각하지도 않다. 적절히 잘 빠진 호러 영화다. 영화중간중간에 전형성을 탈피한 카메라 워크나 연출도 적절히 사용해서 전체적인 긴장감을 잘 살린다. 최근 나왔던 호러영화중에서 그래도 가장 잘 빠진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제임스 완은 최근 호러 영화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감독임을 스스로 입증해낸다. 호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치면 후회할지도.





Posted by 파라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