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감상도 크게 다르지 않아 퍼옴으로 대체! ㅎㅎ
즐거운 인생이 빠졌구나.
즐거운 인생.
12% 부족한 중년 남성 판타지. 라디오 스타가 두명의 얘기에 집중해서 응집력이 좋은 반면, 4명의 얘기를 다 풀어내려다보니 어느 하나도 제대로 잡기 어려웠고, 정진영의 캐릭터는 무게중심없이 부유하고, 가족간의 어느 갈등도 제대로 마침표를 찍었다기 보단 억지스럽게 이불을 덮어서 아랫목으로 밀어낸 느낌이랄까? 트랜스픽션도 라디오 스타의 노 브레인처럼 극에 자연스레 어울리지 못하고 뭔가 붕뜬 느낌으로 제자리를 못찾고 헤맨다. 뭐 흥겨운 음악은 좋았지만, 많이 부족한 영화. 이준익 감독이 자기 name value 를 너무 믿은거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