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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1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다 / 스타 트렉 2
Telling you.../About Movies2009. 5. 11. 23:04
우리나라에서 인기 별로 없는 스타 트렉 시리즈. 사실 어릴때 MBC 에서 방영했을 때 좀 보다만 기억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 프리퀄이라기에 부담없이 택했다. JJ 아브람스도 믿어보고 싶었고. (떡밥의 제왕이라는 그의 명성은 익히 잘 알려진 바지만, 이번 영화에는 떡밥은 없다.)
그런데 말야, 이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다.

< 스타 트렉 >


우리 나라에는 < 더 비기닝 > 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지만, 위의 포스터에서 보는 것처럼 The Future Begins 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다. 이 영화는 스타트렉의 방대한 역사의 시작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제임스 커크 함장이 USS Enterprise 라는 함선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얘기해준다.

이 과정이나 스토리에 대한 누설은 하지 않고, 그냥 영화에 대해서 평하자면, 재미있다.
초반 캐릭터 구축과 스토리의 전개에 있어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진행된다. 적절한 반전과 스타트렉의 평행우주와 블랙홀에 관한 시점들에 대한 것을 딱 적절한 수준에서 노출시킨다. 배우들의 연기도 양호하고, CG도 좋다.

오리지널 팬들의 기대와 시리즈를 모르는 사람들의 관심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애를 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 결과물이 기대보다 좋다. 작품성보다는 오락성에 충실한 블록버스터의 목적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영화는 재밌어야지. 당연하지.

P.S. 빅뱅이론을 본 사람들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P.S. 2. 사일러가 커크의 머리를 따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던 건 나뿐인가?
P.S. 3. 하우스의 카메론까지는 봤는데, 위노나 라이더는 어디서 나온거야? (찾아보니 스팍의 어머니라고. =_=)



Posted by 파라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