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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5 밀린 영화 얘기 2
너무 오래 쉬었나 보다. 기억도 가물가물하네. ㅋㅋ

5월 30일 - 내 깡패같은 애인 /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재미있다. 현실과 판타지의 적절한 조화랄까? 정유미는 완벽한 현실이고 박중훈은 완벽한 판타지다. 둘을 적절히 잘 섞어 얘기의 재미를 잘 살렸다.

6월 2일 - 방자전 /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지만 뒷심이 부족한 영화. 춘향전은 뒤집어 봐야 크게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캐릭터를 뒤집은 것은 좋았는데, 그 시너지는 좀 부족한 느낌. 송새벽의 발견이 가장 빛나는 영화.

6월 6일 - 하하하 / 홍상수만이 가능한 영화. 오묘하게 얽히고 설킨 관계를 묘하게 조화시키는 영화. 홍상수는 역시 극히 현실적이기도 하면서 비현실적인 것 같기도 한 극단적 인간들의 묘사에 탁월한 감독이다.

6월 12일 - 유령작가 / 폴란스키의 현실적인 상태와 영화내의 총리의 상황을 대입시키면 더 와닿기도 하는 영화. 전체적인 긴장감 유지는 좋지만 후반에 힘을 잃는다. 잔기술은 좋지만 흐름이 좋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6월 27일 - Sex and the City 2 / 전편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볼거리를 보여주지만 굳이 중동까지 날아가서 사막에서 찍어야 했을까는 좀 의심이 든다. 얘기 자체는 나이가 들수록 더 와닿는 얘기이기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어떤 만남에도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깨닫게 해 주는 영화.

7월 4일 - 슈렉 포에버 / 슈렉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영화. 시리즈의 피날레치고 그리 나쁘지 않았다. 물론 3편이 워낙 말아먹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더 이상 신선함 뒤집음은 존재하지 않지만 역설적 상황과 음악의 조화를 이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3D 효과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음. 빵빵터지는 웃음은 줄었지만, 중박은 한다.



Posted by 파라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