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에 해당되는 글 57건
- 2012.05.23 3년이 지났다. 2
- 2012.03.12 짝을 보고 2
- 2010.10.04 세대갈등? 그냥 양아치라고 해.
- 2010.09.16 2010-09-15 2
- 2010.07.18 iPhone 4 7월 발매 못해.
- 2010.07.17 사고 났다. =_=
- 2010.06.08 iPhone 4 Debut!! 4
- 2010.06.02 결전의 날! 2
- 2010.05.25 6월 2일.
- 2010.02.26 오늘 프리 경기전 NBC 영상
예전에 써 놨던 글. 뒤늦은 포스팅. ㅋㅋㅋ (20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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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라디오스타가 결방한 관계로 '짝'을 봤다. 뉴스에 가끔 나오기도 하는 이상한 프로그램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제 보니깐 꽤나 웃긴 프로그램이었다. 조금 보니 애정촌에서 1주일을 지내며 서로 간을 보다가 마지막날 선택을 해서 서로 상대방을 선택하면 짝이 되는 그런 컨셉이더군. 어제는 30대 특집이라 나랑 연배가 비슷한 사람들이 나오길래 흥미있게 지켜봤다.
아마 지난주에 이어진 방송인것 같아 전후사정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고 어제 방송을 보니, 아마 1주일간 찍어보고 거기서 제일 이슈가 되고 스토리가 만들어질 만한 캐릭터들을 엮어서 편집하는 것 같더라. 그러다보니 일부 인물들은 노출 빈도가 심하게 떨어지고 최종선택에서도 편집 당하는 것 같기도 하다.
평소에 안 보던 프로그램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여기 나온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보니 왜 이 사람들이 짝이 없는지 알것도 같았다. 가끔 주변의 수많은 솔로들을 보다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외롭다고는 하는데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물어보면 외모적 조건을 늘어놓고, 돈 많았으면 좋겠고, 또 성격 좋은 사람, 나랑 맞는 사람이면 된단다. 외모적 조건이나 돈 같은거는 그렇다 치자. 그거야 객관적으로 측정이 되는 거고 개인적인 기준만 충족하면 되니까.
근데 성격이 좋은 사람, 나랑 맞는 사람은 어떻게 찾을껀가? 그럴려면 자기를 먼저 알아야지. 그럴려면 연애(!)를 해야 한다! 무슨 뫼비우스의 띠도 아니고 뭐라는 거냐고? 근데 그게 사실이다.
먼저 전제해야 할 것은 내가 생각하는 나는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랑 많이 다를수 있다는 것이다. 샤방샤방하게 꾸며진 내가 실제 나의 모습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친구 관계나 직장인맥이나 이런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은 언제나 두꺼운 가면을 쓰고 있는 나의 모습이다. 연애는 가면을 벗고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연애는 사람을 바닥까지 끌어내릴 수도 있고 하늘 위까지 날려보낼 수도 있다. 좋을때나 싫을때나 내가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 나의 성격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잘 안 바뀐다. 여기서 사람이라는 건 정말 바닥에 깔린 기본적 인성을 말한다. 이것이 바뀐 사람은 정말 큰 노력을 하거나 계기로 인해 큰 변화를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크다. 왜냐면 이것들은 아주 어릴때, 본인이 기억이 못할 정도로 어린 시절에 형성이 되어 본인도 모르고 있는 본성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남자가 싸우고 나서 하는 가장 찌질한 말 중의 하나인 "나 원래 이런 놈이야" 할 때의 그 본성이다. 평소에는 잘 안 나오지만 바닥을 보일때 나오는 본성. 바닥까지 가는 경우가 많지 않겠지만, 바닥을 친 순간 나오는게 그 사람 본연의 성질인거지. 평소에는 바닥칠 일이 거의 없다. 근데 연애하다 싸워보면 바닥을 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런걸 정말 싫어하는구나. 내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 이거구나라고 깨닫게 되는 거지. 그 당시에는 열받았으니 모르겠지만.
그래서 본질적으로 연애란 건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인거다. 그 목표가 결혼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연애는 그래서 필요하다. 내 행복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나를 알기 위해서가 더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하는거지. 연애하기 전에는 내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며 즐거워하는 사람인지, 요리를 해서 먹이면서 즐거워하는 사람인지, 남자친구 지갑에 몰래 돈 몇만원 넣어주며 좋아하는 사람인지 모른다. 궁극적으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 트라우마는 뭔지, 내가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 무엇이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것이다.
그럼 연애란게 이런거라는 건 알겠다. 그러면 연애를 하려면 어찌해야 할까?
제일 먼저 필요한건 눈을 낮추는 거다. 진짜 연애를 하고 싶으면 최소한의 조건만 충족하는 사람을 만나라. 그 조건이 무엇인지는 상관말되 대신 조건의 갯수를 최소한으로 줄여라. 자기 키가 작아서 큰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그것 정도와 나랑 말이 통하는 사람 정도만 조건으로 걸어라. "이왕이면" 병에 걸려서 이왕이면 잘 생기면, 이쁘면 좋겠고, 돈도 잘 벌었으면 좋겠고 이런 식으로 조건이 추가되면 감당 못한다. 차살때 '이왕이면'병에 걸리면 어떻게 되나? 자꾸 차가 커지고, 옵션이 늘어나고 결국은 내가 감당못할 금액으로 비싸진다. 그러면 차는 포기해야 한다. 연애도 똑같다. 그러니 조건은 최소화해라.
둘째로, 자신감을 가져라. 인터넷에서 요새 유행하는 GRD ASKY 는 연애를 제대로 못한 사람들의 자조적인 자위인 셈이다. 요즘 사람들이 워낙 조건들을 따지다 보니 자조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잘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다 연애하고 다닌다. 나보다 키도 작고 못생긴 남자가 예쁜 여자랑 다니면 남자가 돈 많구나라고 농담하듯이, 그런 사람을 보면 자연스레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나보다 나은 부분이 있을거다라고 지레짐작하고 자괴감에 빠진다. 그럴 필요없다. 당신의 장점에 자신감을 가져라.
셋째로,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라. 짝 보면서 출연자들을 많이 씹는다. 저건 나보다 못생기고, 키도 작고, 스타일도 별로네. 자기를 위해 노력하며 조금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라. 뚱뚱하다고 생각하면 살도 좀 빼고, 머리도 관리하고, 피부도 관리하고. 내 이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줄 사람이 언젠가 생길꺼야라고 믿고 있다면 그대로 살든지. 그런 사람들이 당신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파악하기 전에 다른 사람이 채갈 확률이 더 높다.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그런 기회가 더 자주 온다. 사무실에서, 학교에서, 맨날 무릎나온 바지에, 며칠이나 똑같은 옷입고 다니는 사람에게 누가 소개팅을 주선해 줄까?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니까 귀찮더라고 조금씩이라도 가꾸기 위해 노력해라. 노력하면 자신감도 생긴다.
넷째로, 자존심은 버리고 들이대라. 거절당하는 게 무서워 말도 못 붙이면, 누가 알아줄까? 드라마에 나오는 수많은 순정남/녀처럼 되고 싶은가? 일단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가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두려워 말라. (다만, 예전부터 오래 알고 있던 사이에서 들이대는 건 타이밍 봐가면서 해야 한다.)
요약하면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노력하며, 조건은 줄이고 일단 들이대라. 그렇다. 정리하니 다 뻔한 얘기다. 연애 못하고 있는 솔로 남녀들이 원하는 건 기술적인 부분이겠지만, (예를 들면 소개팅 나가서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지, 문자는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뭐 이런.) 기술적인 부분을 남한테 도움받아서 연애를 시작하면 뒤도 의존해야 한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처럼 된다. 송새벽이 도움받아 연애 시작해놓고 본성 나오니 도망가잖나. 일단 사람을 만나서 행동하고 반작용보고, 그렇게 스스로 발전해서 자기한테 맞는 사람을 찾으면 자기 스타일이 생긴다. 물론 선천적으로 잘하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들이대고 노력해라.
대부분의 연애는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들어준다. 아닌 경우도 물론 있다. 나의 바닥을 확인하고, 내 성격을 먼저 파악하면 남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넓이도 커진다. 나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위해, 나중에 만나게 될 배우자를 위해서라도 당장 연애를 시작하자.
세대간 갈등이라는 말로 포장하지 말자. 안그래도 우리 사회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들은 수없이 많다. 짜증이 나기는 하지만 늘 있는 양아치들은 그냥 피하는 수밖에 없다. 정말 언론이 제 역할을 하려면 그들이 왜 양아치가 되었는지 파혜쳐 보거나. 쯧.
3GS 와 4의 비교는 아래와 같고 자세한 사진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국 유저들에게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은 이 장면이 아니었을까? 언제나 기다리기만 하던 한국유저들에게 저 장면이 얼마나 감격스럽게 다가왔을까.
7월에 KT 에서발매한다고 하니 한번 두고 보겠어! ㅋㅋㅋ
iPhone 4 |
iPhone 3GS |
Price (on contract) | $199 16GB, $299 32GB | $99 8GB |
Processor | Apple A4 | 600MHz, Cortex-A8 architecture |
Display | 3.5-inch IPS 960 x 640 | 3.5-inch 480 x 320, no IPS |
Primary camera | 5 megapixel AF with flash | 3 megapixel AF |
Secondary camera | VGA | No |
Video recording | 720p at 30fps, optional iMovie | VGA at 30fps, basic editing capabilities built-in |
Cellular | Quadband GSM, quadband HSPA | Quadband GSM, triband HSPA |
WiFi | 802.11b/g/n | 802.11b/g |
Orientation sensing | Accelerometer, compass, gyroscope | Accelerometer, compass |
FaceTime video calling | Yes | No |
SIM standard | Micro SIM | SIM |
Battery life | Up to 7 hours talk time / data on 3G, 12 hours on 2G Up to 10 hours data on WiFi Up to 40 hours audio Up to 10 hours video |
Up to 5 hours talk time / data on 3G, 12 hours on 2G Up to 9 hours data on WiFi Up to 30 hours audio Up to 10 hours video |
Weight | 137 grams / 4.8 oz. | 135 grams / 4.76 oz. |
Dimensions | 115.2 x 58.6 x 9.3mm | 115.5 x 62.1 x 12.3mm |
http://www.engadget.com/photos/iphone-4-first-hands-on/#3052933
블랙 모델
http://www.engadget.com/photos/iphone-4-hands-on-black/#3053029
아이폰4 vs EVO 4G
http://www.engadget.com/photos/iphone-4-vs-evo-4g-fight/#3053540
동영상
http://www.engadget.com/2010/06/07/apples-iphone-4-promo-videos-and-sam-mendes-video-calling-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