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브라만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16 맨 오브 라만차 : 이룰 수 없는 꿈
  2. 2007.09.19 이룰수 없는 꿈 (Impossible Dream) from Man of La Mancha 1
설연휴의 마지막 날. LG 아트센터. 2007년 가을에 관람했던 맨 오브 라만차의 2010년 마지막 공연 관람을 위해 다시 이곳을 방문했다.



2007년 공연 관람후기 : http://strike96.tistory.com/38

사실 2007년의 공연과 연출이나 무대면에서는 그리 크게 차이가 없다. 단지 차이는 배우들이었을 뿐이다. 사실 정성화 버젼의 그것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관람하게 되었다. 그런데 류정한의 세르반테스도 훌륭했다. 목소리에 미묘한 변화로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를 훌륭히 표현해냈고 가창력면에서도 뛰어났다. 산초역의 이훈진도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알돈자의 이혜경은 소프라노톤의 목소리로 김선영보다 고음부에서는 빛이 났지만 약간 거친맛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1막에서의 노새끌이들은 2007년 공연보다는 거친 맛이 조금 더 잘 표현된것 같아, 2막에서의 폭력신의 당위성을 좀 더 살려주는 것 같아 더 좋았다. 그 외의 부분들은 2007년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 마지막 공연에서도 정성화와 김선영이 커튼콜에 함께하여 마지막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들의 마지막 인사말처럼 인생에서 뭔가 깨달음을 줬던 2007년 공연에 이어 2010년의 공연도 여전히 진한 감동을 남겨주었다. 내 인생의 영광의 길은 무엇일까를 자문해 봐야겠다.







Posted by 파라미르

이룰수 없는 꿈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오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내가 영광의 이 길을 진실로 따라가면
죽음이 나를 덮쳐와도 평화롭게 되리

세상은 밝게 빛나리라
이 한 몸 찢기고 상해도
마지막 힘이 다할 때까지
가네 저 별을 향하여

좋은 공연의 감동은 아직 가시지 않는구나. 나중에라도 내가 이 공연을 기억하기 위해 포스팅 해 둔다.






Posted by 파라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