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뜬자들의도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1.14 눈뜬 자들의 도시 : Seeing
Telling you.../About Books2008. 1. 14. 00:53

12월 19일 대선에 맞물려 읽기 시작한 책. 구입한지는 이미 6개월이나 지났건만 이제 와서 읽기 시작해서 근 1달만에 다 읽었다. =_= 이렇게 읽기 어려웠던 이유를 꼽으라면 주제 사라마구 특유의 문체와 도입부의 지루함 때문이다.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작가의 소설의 특징은 마침표를 빼고는 어떤 문장부호도 없다는 것과 인물의 이름이 없이 대명사로만 모든 인물들이 불려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눈뜬자들의 도시'에서는 초반부터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게되는 흥미로운 사건이 벌어지지만 이 책은 클라이막스라고 할만한 사건이 등장하는 데까지 중간까지 가야한다. 그러다 보니 전철에서 책을 펴들면 3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잠들기 일쑤였다. =_=

뭐 이런 어려움을 딛고 드디어 책을 다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는 약간은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전편에서의 마지막 장을 덮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랄까?

< 주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책을 읽으실 분들은 그만 보시라 >






Posted by 파라미르